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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순

4월에 공연한다는데 함 가봐야겠다.




그리고 또 내가 좋아하는 널 잊게 된 날부터(토이 1집 객원), 색칠을 할까(낯선사람들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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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주말

이번 주말은 이상하게 힘들었다. 

금요일에는 퇴근 후에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을 모시고 중곡동 외삼촌 할아버지댁에 갔다왔다. 뭔 차가 그리 많은지 가는데 한 시간 넘게 걸렸다. 제사를 끝내고 10시 넘어서 이모할머니를 모셔다 드리러 중곡동에서 장충동으로 가야했는데 강변북로로 갈 걸 시내로 가는 바람에 이것도 한참 걸렸다. 장충동에서 가양동으로 오는 것도 강변북로로 왔으면 좋았을 걸 네비가 알려주는대로 왔는데 이것이 퇴계로를 거쳐 서울역을 지나 신촌을 지나는 길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그 시간에 홍대를 지나는 건 도저히 못 할 짓 같아서 연대앞 쪽으로 우회했는데 성산대교 가는 길도 만만치 않았다. 할머니댁 근처에 가서도 길 잘 못들고.. 할머니 모셔다 드리고 선유도 집에 오는데 길을 또 잘 못들어서 성산대교를 또 건너갔다 왔다. 결국 집에 들어온 시간은 12시. 

어제는 교수님 회갑기념 연구실 모임이 있어 대전에 갔다왔다. 1시쯤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2시 버스가 가장 빠른 버스였다. 그것도 맨 마지막 자리라서 맨 뒷자리 아닌 버스로 가장 빠른게 뭔지 물어봤더니 3시가 넘어서 있는 것이었다. 보통 그 다음 버스나 그 다다음 버스만 가도 맨 뒷자리는 아닌데 하튼 이상했다. 원래는 대전에 갔다가 저녁 먹고 2차 정도까지만 하고 서울에 일찍 와야겠다 생각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새벽 2시 40분 무궁화 입석을 끊게됐다. 평택까지는 서서가고 평택부터 영등포까지는 앉을 수 있는 표였다. 선배 두 분이랑 같이 탔는데 일단 식당칸에 가서 좀 앉아있자고 했다. 근데 식당칸도 바닥에 드러누워 자는 사람을 비롯해 통로에 사람이 꽉 차 지나다니기도 쉽지 않았다. 근데 식당칸에 조그만 노래방이 있었다. 가만보니 두 명만 앉을 수 있었다. 나이드신 선배님이 너무 피곤하셨는지 만원 내고 일단 그 방에 들어가서 쉬자고 하셨다. 선배 두 명이 의자에 앉고 나는 그 앞에 졸라 조그만 공간에 쭈그리고 앉아서 한 시간 정도 잤다. 여기서도 좀 짜증났던게 식당칸에 노래방이 두개 있는데 하나는 도어락이 고장나 들어갈 수가 없었다. 선배님이 노래방을 계산하려고 할 때 어떤 아주머니가 자기가 몸이 안 좋아서 도저히 서서 못가니 양보를 좀 해달라고 했단다. 그래서 선배님이 그 아주머니한테 양보를 했다. 그래서 우리는 결국 노래방에 못 들어가는구나 했는데 직원이 오더니 어떻게 고장난 노래방 문을 열어줬다. 그래서 결국 우리도 노래방에서 쉴 수 있게 됐는데 그 우리가 양보해줬던 아주머니가 계속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다. 정말 시끄러웠다. 노래도 한 노래를 보통 5,6번씩 부르는 것이었다. 몸 아프다고 해서 양보해 줬는데 쩌렁쩌렁 노래를 부르고 있는게 너무 괘씸했다. 결국 집에 한 새벽 5시 쯤 들어왔다. 

오늘은 또 갑자기 보일러가 고장났다. 그래서 집 근처 좀 괜찮은 사우나에 가서 목욕을 해야겠다 하고 갔는데 오늘 쉬는 날이란다. 그래서 한참 멀리있는 졸라 후진 목욕탕에 갔다왔다.

뭔가 일진이 좋지 않은 주말이었다.

좀 전에 kbs에서 하는 '이중주'라는 한편짜리 드라마를 봤는데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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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은 제일 부러운 사람이, 뭔가 이야기할 '거리'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잘' 이야기하는 사람이다. 

결국,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이다. 

콘텐츠가 없으면 공허하다. 이야기를 잘 하지 못하면 전달이 되지 않는다.

나도 뭔가 콘텐츠를 가지고 싶다.

그것이 일과 관련된 분야여도 괜찮고, 평소에 취미로 즐기는 음악이나 영화, 책이어도 괜찮다.

그 때 그 때 생각을 알맹이만 남겨 콘텐츠화하고 그것을 잘 기록해 두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될 수 있는 한 오래 남을 것들을 찾고 기록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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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명의이전 관련

그 동안 차량이 아버지 명의로 되어 있었다. 보험도 아버지 명의로 해서 가족보험으로 묶어놨었는데 그렇게 한 이유는 아버지 보험 요율이 많이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년만해도 1년에 70만원 하던 내 차 보험료가 올해는 140만원 가까이로 올랐다. 일단 자동차 보험료가 전체적으로 오른 것도 있고, 자잔한 사고가 몇 건 있었기 때문에 요율 할인 폭이 적어진 이유도 있다. 그래서 이왕 보험료 오른 김에 차도 내 명의로 바꾸고 보험도 내 이름으로 들기로 했다. 

일단 보험은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다이렉트 보험이 설계사를 통하는 것보다 10~15%싸기 때문에 다이렉트 보험을 들었다. 다이렉트 보험은 온라인으로 가입을 유도함으로써 각종 사업비를 절감했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서비스가 일반 보험에 비해 안 좋다는 얘기가 있다(하지만 검색 해 본 결과 불편함을 느꼈다는 사람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양도를 하러 고양 차량등록소에 갔는데 가기 전에 다음과 같은 서류들을 준비해서 가야했다.
1. 전차주의 인감증명서
2. 전차주의 막도장
3. 자동차등록증
4. 내 보험가입증명서

그리고 가서 작성해야 하는 것은 아래 두개의 서류였다. 
1. 자동차양도증명서
2. 이전등록신청서

여기서 후차주의 보험은 반드시 명의이전 신청일 이전에 개시가 되어야 한다. 나는 모르고 13일부터 개시하는 걸로 신청했다가 결국 접수 안 되고 보험 취소하고 날짜 바꿔서 새로 들었다. 그래서 목요일에 또 한 번 가야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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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배철수의 음악캠프 오프닝

가족끼리 여름 휴가를 와서도 냉소주의를 고수하는 동생에게 형이 한 마디 합니다.
"거기에서 빠져나와. 그 침울함에서 빠져나오라고. 지금은 그저 여름날일 뿐이야. 너는 너 자신의 시간을 망치고 다른 모든 사람들의 시간을 망치고 있어. 우리에게는 휴가가 필요해."
휴가에까지 염세주의를 데리고 온 동생 때문에 가족들은 불쾌하고 불편해 합니다.
"너는 염세주의를 일종의 장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현실을 거부하고 외면하려는 태도일 뿐이야. 어떻게 하면 너에게 보여지는 그대로의 사람, 그 외면적 아름다움에 반응하도록 가르칠 수가 있을까?"
 

차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듣게 됐는데 '너에게 보여지는 그대로의 사람, 그 외면적 아름다움에 반응하도록' 이라는 구절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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